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15일 이란이 핵무기를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부인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 IRNA가 보도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 최고 지휘관 회의에서 "원자폭탄과 대량살상무기를 향한 우리의 목표는 없다. 다만 평화적인 원자력기술을 포함한 최신 기술을 위한 슬로건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12일 이란정부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농축우라늄이 무기급 인지 여부를 밝히는 한편 IAEA의 불시사찰을허용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의정서를 수용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후 나온 것이다. 하타미 대통령은 "아무도 우리의 길을 중단시킬 수 없다"면서 "우리는 다른 것을 파괴하기 위한 원자력 및 핵 기술은 원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IAEA의 강경한 대 이란 결의안을 주도했던 미국을 "근거없는 소동"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