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개인자격으로 방문중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아들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보다 2주 앞선 14일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 도착, 공항에서 푸틴 등러시아 지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는 푸틴 등 러시아 고위인사들이 이용하고 있는항공사 제공 비행기를 타고 소치를 방문했다. 푸틴은 아무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라고 하더라도 공항에서 직접 환영에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에 따라 부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부시와 푸틴은 대통령 저택의 정원을 산책한 뒤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부시와 푸틴의 회담 주제는 미-러 양국간 관계 발전과 오는 26일 캠프 데이비드 미 대통령 휴양지에서 열릴 양국 정상회담에 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부시가 미하일 고르바초프와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치 A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