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행정부가 현재 유럽 주둔 미군의감축과 기동성 제고 계획을 검토하고 있음에도 불구, 앞으로도 유럽에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제임스 존스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군 최고사령관이 12일말했다. 유럽주둔 미군 사령관이기도한 존스 최고사령관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미군의 전세계 배치에 있어 중요한 전진기지로 계속 남게 될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존스 최고 사령관이 지난 1월 11만6천명 규모의 유럽주둔 미군 사령관직을 맡은후 해야할 첫 과제들중 하나는 냉전시대의 방어적인 군 조직을 신속배치가 가능한훨씬 경량화된 군대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기초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워싱턴 정책결정자들의 지시를 받고 있는 존스 사령관의 이 계획안에 따르면, 미군은 서 유럽 주둔 병력의 일부를 미국 본토에 재배치하거나 미군 유럽 사령부 관할하의 동부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 재배치함으로써 서 유럽 주둔 규모를 줄이게된다. 이같은 신개념은 예측할 수 없는 위협과 군의 효율성 제고라는 21세기의 현실에뿌리를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A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