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를 방문중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본부를 방문,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30분간 요담을 가졌다. 아난 총장은 이 총장과의 면담에서 WHO의 에이즈 퇴치활동과 국제회의 개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 총장은 이날 오후 루드 루버스 유엔난민고등판무관과 피터 피오트 유엔에 이즈퇴치계획(UNAIDS) 사무국장도 각각 만났으며,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이종욱 총장을 포함한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기구간 상임위원회를 주재, 이라크내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현지 치안확보대책을 논의하고 오찬을 가졌다. 아난 총장은 13일 오후 2시부터 3시15분까지 유엔본부 건물에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아난 총장은 14일 뉴욕으로 떠난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jsmoon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