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항공사들이 9.11 테러 2주년을 맞아 승객들이 감소함에 따라 11일 당일 여객기를 감편 운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항공사들은 11일 예약이 1년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비행정보를 제공하는 단체인 OAG는 10일 국내선 여객기운항이 지난해에는 9.11 당일 12% 감소한 반면 올해는 7%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셉 래글린 OAG 부사장은 "이같은 수치는 항공사 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항공사와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10일 여객기를 감편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티넨탈 항공사의 경우 11일 예정된 2천200편의 비행계획중 뉴왁 국제공항에서출발하는 모든 여객기를 포함해 모두 13편의 운항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미국행 항공기 4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뉴욕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