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미국이 제출한 이라크 관련 유엔결의안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이 권력을 신속하게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로 이양할 것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출했다. AP통신이 10일 입수한 수정안에 따르면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3국은 미국이 지난주 제출한 결의안에 비해 이라크인과 유엔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마련한 수정안과 러시아가 별도로 마련한 수정안은 코피 아난유엔사무총장이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헌법제정과 선거개최 등 명실상부한 이라크 정부 수립을 위한 `시간표'의 마련을 적극 지원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엔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