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참사 2주기를 앞두고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 의한 또 한번의 테러 공격은 시간 문제라고 독일 국내정보국의 하이츠 프롬 국장이 경고했다. 프롬 국장은 "9.11 테러 참사를 저지른 알 카에다 조직 지도층 상당수가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알 카에다 조직을 중심으로 재결집하고 있어 또 한번의 공격 감행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쥐트도이체 차이퉁토요일 판이 6일 보도했다. 그는 "그들은 기습효과를 노리기 때문에 우리는 기습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알 카에다 요원 검거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유지 활동에 개입하고 있는 독일도 공격당할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북부 도시 브레멘 출신의 터키계가 쿠바의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에구금돼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알 카에다는 독일에서 테러리스트 요원들을 규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독일에 있는 300만 이슬람 신도들 대부분은 이들 과격파에 동조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해 어느 정도 지지나 찬사를보내는 젊은이들을 테러 용의자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뮌헨 AF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