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毛澤東)주의 노선을 표방하는 네팔의 반군들이 수도 카트만두에서의 공공집회가 금지된 가운데 2일 네팔 남부의 경찰서 2곳을습격, 최소한 2명의 경찰을 숨지게 했다.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400km 떨어진 라한 경찰서의 경찰관들은 반군들이 습격했을 때 대부분 순찰을 나간 상태였다. 이들의 습격으로 경찰관 2명이 숨졌다. 반군들은 이와 동시에 카트만두 동쪽 550km의 벨바리 경찰초소를 공격했다. 양측의 교전과정에서 4명의 반군들이 숨지고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 네팔정부는 반군의 공격을 우려, 카트만두를 대상으로 5인이상의 공공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무시하는 경우 3개월간 수감조치하는 한편 집회해산을 위해 군대가 발사할 수 있도록 했다. (카트만두 A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