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국가위험도가 27일 칠레 역사상가장 낮은 104포인트로 평가됐다고 칠레 일간신문 엘 메르쿠리오가 28일 보도했다. 지난달 117포인트를 기록한 칠레의 국가위험도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브라질 대통령의 경제개혁에 대한 불확실성, 브라질 경제회복 전망에 대한 외국투자가들의 불안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 11일 한때 131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중남미 국가 중 칠레 다음으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멕시코의국가위험도는 214포인트였고, 다음으로 페루(358포인트), 콜롬비아(399포인트) 순이었다. 국가위험도가 대폭 향상된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1,446포인트에서 687포인트로 대폭 하향조정됐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지역에서 가장 불안정한 국가로 평가받아 국가위험도는 5,19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위험도는 각국의 외환보유고나 외채구조, 정부의 재무ㆍ경제관리능력 등이고려되며, 수치가 낮을수록 외국인 투자가 용이한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