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중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돼 미국의 국민적 영웅이 된 제시카 린치 일병이 군에서 명예제대했다고 그녀의 변호사가 27일 발표했다. 스티븐 굿윈 변호사는 의료상 이유로 인한 명예제대로 린치가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힌 경험에 관한 책 발간이나 영화제작 관련거래 가능성을 추진할 길이 트였다고 말했다. 린치는 이라크에 있었을 때에 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 한대변인을 통해 자신이 금년말에 발간될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23일 그녀가 소속됐던 미군 제 507 수송중대가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이라크군에 매복기습을 당해 포로로 잡혔을 당시 19세였던 그녀는 몸의 여러 곳에 골절상 등을 입었다. 교육을 받고 유치원 교사가 되기위해 군에 입대했던 그녀는 워싱턴 소재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장기 입원, 치료받은뒤 지난 달 퇴원했으며 지난 주 처음으로 검진을 받기위해 병원을 재차 방문했다. 굳윈 변호사는 이때 린치가 명예제대를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린치는 이보다 앞서 명예제대를 신청했다. 린치는 앞으로도 통원치료를 받게된다. 굿윈 변호사는 린치가 27일 현재 어느 누구와도 책을 내는 문제에 관한 거래에서명하지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릭 브래그 전(前) 뉴욕 타임스 기자가 최근 린치의 집에 손님으로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일간 더 타임스지는 브래그가 린치의 이야기를 쓰는 대가로 100만달러를 받게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미국 NBC TV는 린치의 허가없이 제작한 한 TV 영화를 방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턴 A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