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 출마를 뒷받침할 채비가돼있다고 미국 뉴스전문채널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25일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샌프란시스코발 기사에서 뉴욕 지역 일간 뉴욕 포스트를 인용해지난해 11월 중간선거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선거 공화당 후보였던 빌 사이먼을 도왔고 이번 소환투표에서도 그를 도울 것으로 기대됐던 줄리아니 전 시장이 사이먼의중도사퇴로 지지를 슈워제네거 쪽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줄리나이 전 시장의 측근은 "루디는 그를 지원할 것이다. 줄리아니가 그에게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그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와 줄리아니는 모두 공화당내 중도파로 낙태와 일부 총기규제를 지지하고 있다. 9.11 테러 공격 이후 보여준 리더십으로 미국 전역에 걸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명성은 그를 공화당내 가장 값나가는 인재중 1명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방송은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