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이라크 전후 복구 지원을 위해 400여명의 군병력을파견하기에 앞서 선발대 26명을 오는 28일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고 육군 당국이 23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선발대는 육.해.공군 및 최고사령부 소속 장병들로 구성됐다"며"건설공병과 의료지원 및 경계 병력 등으로 이뤄진 본진 417명은 내달 16일 출국할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국 장병들은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대한 게릴라 공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바그다드 남부의 카르발라에 주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이라크 파견 장병에게 하루 약 50달러의 수당을 지급한다. 한편 태국 언론들은 이라크에 파견되는 장병들중에 태국 남부에 주둔한 제4군사령부 소속의 무슬림 병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비전투병 중심으로 886명을 이라크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예산문제로 당초 계획했던 규모의 절반인 443명으로 줄였다. (방콕 AFP=연합뉴스)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