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0대이상 여성들사이에 안구건조증(DryEye Syndrome)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를 축축하게 적셔주어 그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눈물의 질과 양이 저하-감소되는 현상으로 통증과 함께 모래가 들어간 듯 까끌까끌한 느낌이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각막이 손상되거나 궤양이 발생해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있다. 미국 슈펜스 안연구소와 브리검 부인병원 연구팀은 '안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50대이상 여성 중 320만명(남성은 약100만명)이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으며 인구노령화에 따라 앞으로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의학뉴스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사의 진단 없이 방치되고 있어 눈의 건강은 물론 생활의 질과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데브라 샤움버그 박사는 안구건조증은 증세가 지속적이고악회될 수 있기 때문에 읽거나 운전하거나 작업을 하는 등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누액(淚液)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완치는 되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