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터는 태국의 유명 관광지나 상가에서`해적판' 상품을 내놓고 팔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음 달 1일부터 이들 지역이 "해적판 없는 지대"로 지정돼 태국 관계 당국 및 국내외 상표권 보유업체들의 집중 감시활동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16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 상무부는 해적판이 범람하는 주요 지역을 "해적판 없는 지대"로 지정, 모조품 판매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국내외 상표권 보유업체들도 태국 상무부의 이러한 방침에 호응,적극적인 `모조품 퇴치'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수도 방콕에서는 최대 환락가인 팟퐁과 상업지역인 수쿰윗가(街),마분콩,클롱톰, 사판 렉, 판팁 플라자 등이 "해적판 없는 지대"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지방에는 인도양 해변 휴양지인 푸켓의 카론 및 파통 비치,북부 치앙 마이의`야간시장'과 중부의 유명 휴양지 팟타야,산티숙,용디,킴용 등이 지정 대상이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