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배우 장-폴 벨몽도(70)가 득녀해 네번째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언론들은 벨몽도의 아내 나티(38)가 14일 오전 11시 3.85㎏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고희를 넘긴 벨몽도는 지난 89년부터 나티와 동거해왔으며 지난해 12월 그녀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재혼했다. 벨몽도는 이전의 첫번째 결혼에서 자녀 셋을 두었으며 손자가 6명이다. 벨몽도는 장-뤽 고다르가 감독한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 1960)의 주인공 역을 맡아 스타로 부상했다. 그는 지난 2001년 코르시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을 일으켜 영화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으며 아직까지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활교육을 받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