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치고문인 칼로브는 플로리다주가 내년 부시 대통령의 재선 전략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브 고문은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발간되는 일간 뉴스 헤럴드 13일자에게재된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에서의 선거전략은 "형제애와 우리 표를 등록하고 확인하고 만들어내는 노력의 결합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형제애란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역할을 의미한다. 로브는 인터뷰에서 "이곳은 분명히 그라운드 제로(폭발의 중심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브 고문은 플로리다주 북서부에서 휴가중이다. 플로리다주는 미국 대선에서 27명의 선거인단을 뽑는 투표를 하게 되는데 지난2000년 대선에서는 재개표 논란 끝에 극히 미미한 표차로 부시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로브 고문은 플로리다주의 밥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든 아니면 부통령 후보가 되든 간에 부시 진영의 이런 선거 전략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