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이르면 오는 26일께 비공개 접촉형태로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리 부장은 이날 도쿄에서 일본의 연립여당 간사장들과 회담한 자리에서 6자회담시기와 관련해 "26일 혹은 27일을 북한에 제안했다"면서 "27일 (회담이) 시작된다고하더라도 각국 대표들이 26일까지는 (베이징에) 도착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리 부장의 이같은 언급은 이르면 26일부터 각국 대표단간에 비공식 접촉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6자회담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이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