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나오토(菅直人) 일본 민주당(DPJ) 대표는 11일 DPJ가지방분권화 촉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역할을 외교, 국방, 통화정책, 도시계획에 국한시키는 새로운 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칸 대표는 이날 일본 서남부 미야자키(宮岐)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연설을 통해DPJ가 올 가을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당 정강에 이 계획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칸 대표는 또 DPJ가 중앙정부를 위한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총 조세수입의 3분의 1만 차지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지방및 시 정부에 할당될 예정이라고 칸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DPJ가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정책을 정강에 포함시킬 작정이라고 재차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