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4명과 승객 25명을 태운 인도 국영 석유회사인 `오일ㆍ천연가스위원회(ONGC)' 소속 헬기 1대가 11일 뭄바이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고 회사측 대변인이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 나라야니 마할은 "사고는 오늘 낮 12시20분께(한국시간 3시50분께) 발생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야간 근무자를 태운 헬기가 인도 서부 연안도시인 뭄바이를 이륙해ONGC 소유의 아라비아해(海) 해상유전으로 가던중 발생했다. 사고직후 ONGC 소속 헬기 2대와 인도 해군 및 해안경비대가 투입돼 사고해역 주변에서 구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최대 석유회사인 ONGC는 아라비아 해상유전을 하루 24시간 가동하기 위해시추인력 등 교대근무자 통근용으로 하루 18∼19차례 헬기를 운행하고 있다. (뉴델리 AP AFP=연합뉴스)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