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서 완치된홍콩 주민들이 탈모 증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11일 최근 사스에서 회복된 8명을 방문한 결과, 모두 퇴원이후 탈모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퇴원한 한 주부(37)는 "원래 머리카락이 많았으나 병원 퇴원 이후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가 빠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약물부작용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