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인도네시아는 미국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테러대책회의 개최를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이날 호주의 한 지역 텔레비전 방송에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수주안에 호주를 방문, 구체적인 회담형식 등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측이 현재 구상중인 대략적인 회담방식은 동남아와 동북아 및 미국 등의외무ㆍ법무ㆍ경찰 관련 각료들이 참가한 가운데 테러대책 문제를 협의하는 것이라고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회의를 통해 정보공유 및 경찰공조 실태를 점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역내 국가들이 취할 추가적인 조치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그간 공조체제를 구축, 암로지 등 작년 10월 발리폭탄테러사건 용의자들을 검거했으며, 지난주 10명이 희생된 자카르타 메리어트호텔 차량폭탄테러 수사에도 협력하고 있다. (시드니 AFP.dpa=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