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발생한 한국인 3명의 총격 사망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과 협조해 사건의 경위와 진상을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현지시간) 마닐라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서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은 신정규(40), 이석근(54)씨로 밝혀졌으며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나머지 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신씨는 고향 선배인 이씨와 함께 마닐라에서 차량으로2시간 떨어진 타가이타이시(市)로 가던 도중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파악이 불가능한 1명은 우리 경찰청에 지문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