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샤오싱(紹興)시에서 지난달 폭염으로 적어도 26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저장성의 기온이 5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는 대부분 노인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주 노동자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몇 주 동안 기온이 치솟아 전국적으로 수 십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860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남부와 동부 지방으로 가뭄이 확산돼 농지 수 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