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북(北)오세티아 공화국 수도 모즈도크의 군 병원에서 1일 오후(현지시간) 폭탄이 터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RIA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 폭탄테러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즈도크는 인근 체첸 공화국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군의 지휘시설이 있는 도시이다. NTV는 폭탄이 이날 오후 6시께 터졌으며 차량이 병원 외곽으로 돌진해 병원 외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의 한 소식통은 "폭발로 병원이 무너져내렸다"고 전한 반면, 비상대책부의 다른 소식통은 큰 피해는 없다고 말하는 등 현지 상황에 대해 엇갈린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