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무장지대(DMZ) 남북한간 총격사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7일 미국 국무부 관리가 북한 당국의 핵개발 계획 중단 문제를 다룰 3자회담을 재개할 채비가 돼있는 것 같다고 밝힌 지 몇 시간뒤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외신종합으로 이 같이 보도하면서 총격사건에 관한 북한 관영매체의 어떤 직접적 반응도 없었으며 주한 미군사령부도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덧붙였다. LA 타임스는 이번 이례적인 남북간 총격사건은 미국과 중국이 핵개발 포기를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들어 오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빚어졌다고 전하면서 국무부 관리는 앞서 중국의 고위 관리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중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또 미국 행정부는 아직도 한국과 일본이 회담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지만 (베이징) 3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아왔다고 말했다고 논평없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