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마약 및 무기 밀수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선박 검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선박 1척이 17일 안전상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일본을 출항할 수 없도록 조치됐다. 2천705t급 황금산호는 중고차를 북한으로 싣고 가기 위해 이날 오전 일본 북부니가타(新潟) 항구에 입항했다. 30여명의 일본 이민국 직원과 해안경비대, 세관원들은 선박 검사에 나서 엔진연료 튜브 압력과 구명보트의 연료누출 등 4부분에서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을 지시했다. 일본정부는 올해 104척의 북한 선박에 대해 검사를 실시, 76척에 대해 안전상위반사실을 적발해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