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세력의 저항으로 미군 인명피해가 잇따르면서 현지 주둔 미군병사 희생자 수가 16일 현재까지 모두 148명에 달해 지난91년 걸프전 당시의 미군 희생자 수 147명을 초과했다고 CNN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CNN방소에 따르면 미군 제3군단 지원사령부 소속 호송대가 16일 아침 바그다드서쪽의 아부 그레이브 교도소 근처에서 소화기와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아 미군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미군 사망자 수는 모두 14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33명은 조지 W.부시미 대통령이 지난 5월1일 종전을 선언한 이후 공격을 받아 숨진 것이라고 CNN방송은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 관리들은 미군 C-130 수송기 한대가 이날 오전 바그다드 공항에착륙하다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피격되지 않고 무사히 착륙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항공기에 대한 공항 개방계획이 연기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사령관은 미군은 전형적인 게릴라식 작전에직면해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