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중심지인 다낭 시에 한국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옛 사이공)의 주상복합빌딩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지난해부터 3개 관 432석 규모의 영화관 다이아몬드 시네마(DMC)를 운영중인 ㈜좋은친구들(대표 김태형)은 지난 9일 다낭에 두번째 극장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낭에 개관한 극장은 3개 관 500석 규모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중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좋은친구들은 또 11월에도 수도 하노이에도 6개 관 1천 석 규모의 극장을 개관해 멀티 플렉스 체인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하노이 극장을 개관하면 DMC체인이 베트남 전체 영화관객의 40%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올들어 다시 살아난 한류열풍의 영향으로한국영화의 수출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친구들은 경기도 평촌 킴스시네마(8개관), 경기도 부천 씨네씨마(6개관), 서울 목동 킴스시네마(3개관), 제주 프리머스시네마(7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