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전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를 이번 주말 자신의 텍사스 목장으로 초청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오는 20-21일 텍사스목장을 방문한다면서 "이탈리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내 가장 강력한 미국의 우방이자 대테러 전쟁의 지지자이자 이라크에 평화와 민주주의를 가져온 강력한 후원자"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두 정상은 대량살상무기 확산 중지 방안,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문제 및 테러와의 전쟁 등 여러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FP 통신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지지한 대가로 텍사스목장으로 초청받았으며, 그는 캠프 데이비드와 텍사스 목장을 모두 방문한 드문 `영예'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