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이 오는 12월1~12일 맨해튼 UN본부 4층 대표단 식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한국음식 축제를 개최한다. 박 원장은 15일 "지난해 5월 열린 한국음식 축제는 한국 고유의 음식 맛을 세계에 알린 좋은 기회가 됐다"며 "유엔 식음료 관리회사가 교체되는 바람에 개최시기가예정보다 늦춰졌지만 올해는 한국음식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구호로 시각과 미각에역점을 둔 한국음식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지난해보다 2만 달러 늘어난 약 6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한국 요리사 4∼5명을 초청, 점심 뷔페형식으로 밥, 국, 김치, 젓갈, 된장찌개, 튀김, 구절판, 불고기, 완자, 샐러드, 갈비, 모듬나물 9가지 등 정갈하고 맛깔스런 한국음식을1인당 20달러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일인 12월1일엔 조원일 뉴욕총영사 주재로 미 언론 기자를 초청하며, 음식만드는 법 공개강좌와 음식 시식회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문화원은 행사에 앞서 영어가 가능한 음식 축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212-759-9550)와 e-메일(nykocus@koreanculture.org)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