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본군의 해외 군사작전 참가를 금지하고 있는 헌법 규정 때문에 내년 미국, 태국, 싱가포르간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코브라 골드 작전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방콕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태국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이 참가할 수 있도록 내년 코브라 골드 합동군사훈련이 평화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일본의 코브라 골드 작전 참가 여부는 이 군사훈련의 목적을 어디에 둘 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미국이 일본의 코브라 골드 작전 참가를 원하는 것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코브라 골드 작전의 기획국가인 태국의 니팟 통렉 소장은 킹 코브라 군사훈련이 평화 유지가 목적이지 이웃 나라에 대한 적대심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일본은 지난 3년동안 코브라 골드 작전에 옵서버로 참여해왔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