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여가 시간 영화를 볼 때 전쟁영화를 즐기며 '블랙 호크 다운'과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스카이 뉴스 인터넷판이 3일 전직 백악관 영사기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폴 피셔라는 이름의 이 전직 기사는 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필름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영화 애호 성향을 공개했는데 빌 클린턴은 '하이 눈'을, 존 F.케네디는 '스파르타쿠스'를 각각 높이 평가했다는 것. 한편 지미 카터 전대통령은 영화광이라 할 정도로 자주 백악관 영화실을 이용,재임중 모두 580편의 영화관람 기록을 세웠는데 그가 취임 후 처음 관람한 영화는전임자인 리처드 닉슨의 몰락을 그린 `대통령의 사람들'이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