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로 예정된 아프리카5개국 순방에 앞서 2일 미국 제약회사 엘리 릴리의 회장을 역임한 렌덜 토비아스를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문제를 전담할 조정관에 임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세계 수백만 에이즈 환자들은 150억달러가 소요될 미국의 에이즈 퇴치 및 확산저지 운동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지적하고 토비아스 전 회장을 에이즈 조정관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토비아스 조정관은 아프리카와 카리브해(海) 연안국의 에이즈 퇴치와 확산저지 운동을 총괄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토비아스 전 회장의 임명은 상원의 승인을 거쳐야 효력을 발휘한다. 부시 대통령은 7일부터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우간다,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하고 12일 귀국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