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석유 장관들은 3일 이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중.일 3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세안 장관들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에너지안보문제와 천연가스 개발, 석유 비축, 재생가능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 등 3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를 위해 동북아 3국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담당그룹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오 모기 말레이시아 석유장관은 한.중.일 3국 석유 담당 장관들이 내년 5월필리핀에서 열리는 차기 회담에 처음으로 공식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랑카위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