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을 뒤로 하고 다시 `관광 열기'를 점화시키고 있다. 30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7월을 `관광.여행 서비스의 달'로 선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하이시는 지난 27일 `새로 부상하는 상하이 관광'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상하이 주재 각국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또 7월 중순 한국과 일본에서 관광(旅游)촉진설명회를 열어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국인 단체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상하이의 활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어 호주와 유럽 등에도 관광촉진단을 파견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 당국과 여행사및 항공사 등은 상하이 홍보를 위한 연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상하이 인근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과 함께 `장강(長江) 삼각주' 여행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