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30일 미국 일각에서 대북 경수로 사업 중단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한.미.일 3국이 연대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도 한국, 일본과 대북 경수로 문제를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오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경수로 사업을중단하겠다는 말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면서 "관계국이 협의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후쿠다 장관은 북한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북한은 하루 빨리 핵개발 계획 포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