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석유 노조는최근 정부의 석유 제품 가격 인상에 항의해 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전국 단위의 파업에 돌입할 계획임을 28일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석유.천연가스 전국노동조합(NUPENG)과 석유-천연가스 고위협의회(PENGSSAN) 수뇌부는 이날 다우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파업이 석유 공급은 물론 정유, 탐사, 생산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들 노조를 대표하는 나이지리아노조연맹(NLC)의 조셉 아킨라자 의장은 "30일부터 작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전 노조원들에게 하달했다"고 말했다. NLC와 화이트 칼라층을 대변하는 무역노조연맹(TUC)은 이번 파업이 지난주에 휘발유의 가격을 53% 인상한 정부 조치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휘발유를 비롯한 디젤과 등유의 가격 인상이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