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튀니지 동부 해안에서 불법 이민선이 전복돼 적어도 12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실종됐다고 튀니지 관영 TAP 통신이 보도했다. 사고가 나자 튀니지 해양 경비대 등이 출동해 41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인근 해역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승객 약 250명이 "인접국"에서 승선했으며 행선지는 이탈리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8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또다른 배도 튀니지동부 자르지스 인근 해역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튀니스 AP.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