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중국 베이징(北京)과 대만(臺灣)을 제외한 중국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지역에 대한여행자제 권고를 해제했다. 이안 심슨 WHO 대변인은 이날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산시(山西), 톈진(天津) 등을 사스 여행자제 권고대상 지역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4월23일과 5월 8일 이들 지역에 대해 여행자제 권고를 내렸었다. 그러나 중국 베이징과 대만 전역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는 계속 유효하다고 WHO는 덧붙였다. WHO는 이와함께 허베이 등 여행자제 권고 해제 지역과 광둥(廣東),후베이(湖北),지린(吉林), 장쑤(江蘇) 등을 사스 감염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과 홍콩, 대만, 캐나다 토론토 등 4개 지역에서 출발하는국제 여행객들에 대한 출국 검사 권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WHO는 설명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