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선박의 안전여부를 점검하는 `PSC(port state control)검사'를 통해 북한 화물선 11척에 대해 출항정지명령을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또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일본 항구에 입항한 북한 선박에 대해 취해진 출항정지 조치는 총 51건에 달해, 작년 한해 동안 이뤄진 23건과 비교해 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당국이 5월중 출항정지 조치를 취한 북한 선박들의 문제점은 구명보트 및 오일분리 장치 미비 등 안전운항과 해양오염방지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항구별로는 시모노세키(下關) 3척, 마이즈루(舞鶴)와 나고야(名古屋) 각 2척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9일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던 만경봉호에 대해 PSC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 지난 10일 북한선박에 대한 PSC 검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