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가 아프리카 21개국 가운데 공공기관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11일 발표했다. 보츠와나는 부패 인지도와 계약 규범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공공기관 지수에서 7점 만점 중 5.45점을 받아 아프리카 국가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정(善政.good governance)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츠와나에 이어 튜니지, 감비아, 남아공이 각각 뒤를 이었다. 남아공은 계약규범 부문에서 조직범죄로 인한 비용지출에서 17위로 쳐지는 바람에 종합 평가에서 4위에 그쳤으나 부패 부문에서 3위에 랭크됐다고 WEF는 설명했다. 짐바브웨는 사법부 독립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으며 정부의 공공정책 결정의 중립성에서도 최저 수준의 평점을 받아 공공기관 지수 순위에서 16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와 챠드는 각각 20위 2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