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11일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구금하고 있는 미얀마 군정에 대한 경제 제재 결의안을 97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은 미얀마로부터의 상품 수입을 중단하고 국제금융기관의미얀마에 대한 금융지원을 거부하고 미얀마 정권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게 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자유를 위하는 것은 미국의 도전이자 의무"라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미얀마 국민들을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하원 국제관계위원회도 12일 이와 비슷한 조치를 결의할 예정이다. 국제관계위 민주당 간사인 톰 랜토스 의원은 "제재조치는 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공장을 돌리고 있는 장군들의 지갑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