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등 독립국가연합(CIS) 4개국 정상들이 오는 9월 단일경제권 창설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0일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위급 실무진이 이달안으로 단일경제권 창설안 초안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CIS의 경제력 90%가 집중된 이들 4개국간 관세및 화물선적 등을 처리할 조직을 갖춘 단일경제권이 창설되면 회원국간 교역이 증가해 회원국국민들에게 큰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개국 단일경제권 창설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를 창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CIS 4개국 단일경제권 창설 구상이 기존의 `유라시아경제공동체'를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와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CIS 5개국은 지난 2001년 경제.사회.사법 분야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라시아경제공동체를정식 출범시켰었다. (아스타나 이타르-타스=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