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3주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일 1천300명을 넘어섰다. 인도 구호국 관계자는 이날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의 사망자가 1천211명으로 늘고 오리사, 웨스트 벵골 등 기타 지역에서 적어도 10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입원자도 수 천명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경우 평년 기온보다 10도가 넘는 섭씨 45∼49도 사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폭염은 이번 주말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우기(雨期)와 함께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학자들 전망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