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4일 탈레반 잔당들이 숨어있는 아프간 남부 3개 마을을 포위해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최소한 40명의탈레반 전사들과 7명의 정부군 병사들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9시간이나 지속된 이 전투는 스핀볼닥 북쪽 약 10km에 위치한 니마카이 마을에서 오전 10시께 발생해 인근 포풀자이와 하산자이 마을로 확대됐다. 포풀자이에서 약 20명의 탈레반 전사들이 사살됐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서 사망했다. 이 지구 책임자 파잘루딘 아가는 "우리는 숨어있는 이 탈레반들을 찾으려고시도해왔고 이 마을들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이 이번 전투에서 로켓과 기관총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탈레반 전사들이 최근 수일간 아프간 정부군에 대해 치고 빠지는 전법을 구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미카이에 처음에 약 50명의 아프간 부대가 파견됐으나 그후 증파돼 병력이 두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아프간 남부에서는 탈레반 잔당, 알-카에다 소속 도주자들, 반군 지도자 알부딘헥마티아르에 충성하는 전사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정부군과 충돌하고 있다. (칸다하르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