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초 이집트에서 아랍지도자들과의 회동한뒤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과도 만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중동평화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28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여건이 허락한다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및 마흐무드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와도 중동평화 정착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스코트 맥켈란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맥켈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는아랍지도자 회의에 참석, 이들과 회동하며 4일에는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도 만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건이 허락한다면 샤론 총리와 압바스 총리와도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30일 미국을 출발, 폴란드와 러시아를 방문한 뒤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도 참석하며 이어 카타르를 방문,이라크전 참전 미군 장병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맥켈란 대변인은 미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의 중동 지역 순방 일정이 보안상 이유와 이 지역 사태 진전 여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