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의학과학원은 첨단 나노기술 등을 응용해 1분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일종의 소독제품을 개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증을 받은 이 제품은 특히 사스 감염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은 물론 세관이나 은행, 호텔, 미장원, 안마원 등 서비스업체 종사원들의 손 부위 소독에 사용될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사스 뿐 아니라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살상률도 거의 100%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살균시 인체와 환경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3-5분 사이에 각종 병균을 죽이며 48시간 이상 약효를 발휘할 수 있다. 최근 사스 파문 이후 중국에서는 단순한 손 씻기 차원을 넘어 손을 소독하기 위한 각종 제품들이 개발.판매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