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은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 핵문제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의장성명은 북한 핵개발 문제에 대해 `검증 가능하고 완전한 철폐'를 촉구하는 동시에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포괄적 해결' 방침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성명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을 언급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북한에 촉구하게 된다. 일본의 납치문제가 G8 의장성명에 명문화되기는 이번이처음이다. 앞서 G8 외무장관들은 지난 23일 북한의 조속한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내용의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