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병력 2만명을 증원.배치할 계획이라고 국제문제 전문 사이트 월드 트리뷴 닷컴이 25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약 2만명의 증원군이 이라크에 수주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번 추가 병력 배치로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16만3천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피터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은 미군 증원군으로는 제1기갑사단 병력이 동원될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 부의장은 제1기갑사단 병력이 이라크에 배치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의 규모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라크에서는 약탈이 성행하고 범죄가급증하는 등 치안부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 관리들은 도시 지역에서는 강탈행위가난무하고 불법무기 소지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도로 통행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유엔의 구호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은 이라크 전역에서 수거되지 않은 무기들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고 전하고 안전 문제로 인해 유엔의 인도적 구호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어려운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친미 이라크 정치인인 아메드 찰라비가 이끄는 군사조직인 자유이라크군(FIF)을 해산했다. 미군 당국은 이라크에서 법질서 확보를 위해 FIF 조직을 해산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