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중심부에서 25일 소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졌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토바이를 탄 남자 2명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께 도심 동쪽 길가에 주차해있던 자동차를 향해 자동소총을 발사,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행인 1명이 중상을 입고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괴한들은 총기를 난사한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경찰은 24일 밤에도 도심에서 승객 4명이 탄 차량을 추격하다 총격전을 벌였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자동차를 버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